컨베이어 벨트에 돌아가고 있는 캐리어에 노란색이나 주황색 등의 큰 자물쇠가 달려 있는걸 가끔 볼 수 있다. 이 자물쇠는 전자 실(Seal)이라고 하고, X-ray 검사할 때 의심되는 물건이 있으면 세관 직원이 이 자물쇠를 달게 된다. 자물쇠 대신 스티커를 부착하기도 한다.

세관 검사를 피하려는 목적으로 전자 실, 스티커를 제거하거나 짐을 다른 곳으로 옮겨 담는 행위는 관세법상 처벌받을 수 있으니 하면 안된다. 어짜피 실을 붙인 것도 충분한 의심 근거가 있어서 붙인 것이다.

 

 

전자 실의 종류

전자 실은 색깔에 따라 4종류가 있다.

 

(1) 노란색

면세범위 초과 물품이 들어있다고 의심되는 경우 부착된다.

여행자휴대품 면세범위는 1인당 600달러 이하이며, 추가로 술 1병(1리터 이하 and 400달러 미만), 담배 1보루(200개비), 향수 60ml까지 면세가 가능하다.

 

(2) 빨간색

안보위험물품(도검, 총기 및 부품, 전기충격기, 마약류 등)이 들어있는 것으로 의심되는 경우 빨간색 실이 부착된다.

장난감 총, 칼 등도 X-ray에서 총기나 도검류로 보일 수 있어 이 태그가 붙을 수 있다.

 

(3) 초록색

식물검역대상(채소나 과일 등)이 들어있는 것으로 의심되는 경우 초록색 실이 부착된다.

 

(4) 주황색

동물검역대상(고기, 소시지 등 육류)가 들어있는 것으로 의심될 때 주황색 실이 부착된다.

 

동물, 식물, 축산물 가공품 등의 검역대상물품은 꼭 검역을 받아야 한다. 세관이 아닌 농림축산검역본부에서 검역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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