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afy 4기에 응시해봤습니다.
SW적성진단은 두 파트로 구성돼있습니다.
- 수리/추리 논리력 진단: 15문제 (객관식)
- Computational Thinking(컴퓨터적 사고) 진단: 5문제 (주관식)
그리고 시험을 오전/오후로 나눠서 봤는데 오전은 전공자, 오후는 비전공자 이런 식으로 봤다고 하네요. 문제도 오전/오후 다르다고 합니다. (줏어들어서 확실하진 않음)
전 오전시험을 봤습니다.
두 시험의 후기를 써보자면
1) 수리/추리 논리력 진단:
1문제에 2분꼴인데요 시간이 부족합니다.
도표문제는 적당히 암산을 해야하는데 숫자가 너무 애매한게 많습니다. 예를 들면 '하위 5개를 더하면 상위 2번째의 절반보다 크다' '몇번째 데이터는 전체 합의 2.4%다' 이런게 보기 하나입니다. 근데 숫자 단위가 천만 단위입니다;
시뮬레이션 문제도 있는데 역시 좀 그렇습니다. iteration이 50을 넘어가는 게 있는데 뚜렷한 패턴이 없습니다. 제가 못찾은 걸수도 있지만 전반적으로 좀 시간이 부족합니다.
이걸 어떻게 다 풀죠?
물론 저런 문제만 있는건 아니고요, IQ 테스트처럼 그림 패턴찾는 문제도 있고, 수열 패턴 찾는것도 있고,, 뭐 그렇습니다
2) comp-thinking(일명 컴띵) 진단:
역시 시간이 부족합니다.
그냥 어려운 문제랑, 알고리즘은 간단한데 손코딩으로 시간내에 풀기 힘든게(ex. brute force) 섞여 있습니다. 또 1문제마다 subproblem 5개씩인데, 입력 데이터가 작은것부터 큰것까지 있습니다.
가장 어려웠던 문제 중 난이도가 비슷한 문제를 찾으면 이 문제랑 대충 비슷한 것 같습니다. n=10, 20, 30, 40, 50일 때가 각각 1~5번에 해당된다고 보면 비슷한 것 같습니다.
쉬웠던 문제들도 그렇게 쉽진 않고요, 실수를 유발하기 쉽게 문제를 내놨습니다.
총평을 하자면
- 수리/추리 논리력 진단
- 다 푸는건 불가능 (물론 정규분포 생각하면 다 푸는 사람도 있겠죠)
- computational thinking 진단
- 빠른 시간 안에 알고리즘을 도출해서 정확히 푸는 게 중요
- 백준처럼 제출 후 정답 여부를 알려주는게 아니기 때문에 정확히 풀어야함
수리/추리 파트는 한 10문제 풀고 나머진 찍었고요, 컴띵 부분은 2문제는 1~5 테케 다 풀고, 나머지는 1번만 풀었습니다. 이걸로 합격이 될지 모르겠네요
솔직히 시험 보면서 '공채도 아닌데 이렇게까지 해야되나?' 라는 생각이 떠나지를 않았네요.
여기저기서 '문과도 의지만 있으면 합격가능!' 이렇게 광고를 하는데.. 헛소리라고 생각하고요, 의지 뿐만 아니라 알고리즘 지식이 어느정도 있어야 합니다.
앞으로 뭐든 어려워질 것 같습니다. 공채든 싸피든.. 취업 문은 좁아지고 취준생은 늘어나니 당연한 수순이겠죠. 에휴~
+ 2020. 06. 11
불합격이네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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