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글리 스니커즈(Ugly Sneakers)는 두툼한 밑창, 울퉁불퉁한 외관처럼 투박한 느낌을 주는 운동화 스타일이다. 무심한 듯 포인트를 주면서 착용감이 편안하고, 키높이 효과까지 있는 것이 어글리 스니커즈의 특징이다. 몇몇 신발(발렌시아가 트리플S 등)은 크기가 커서 신었을 때 왕발처럼 보이기도 한다.

Chunky, Bulky sneakers라고 불리기도 한다. 대표적인 라인업은 발렌시아가 트리플 S, 구찌 라이톤, 이지500,700 시리즈 등.

요즘 패션 트렌드가 어글리 패션이라는데, 그래서 그런지 어글리 스니커즈가 인기가 많다.

하이엔드급 어글리 스니커즈부터 저렴한것까지 정리해봤다.


1. 아디다스 이지 부스트 700 웨이브 러너 (YEEZY Boost 700 Wave Runner)

아디다스 이지 부스트 700 웨이브 러너

정가: 300$, 리셀가 90만원 이상

독특한 색조합과 웨이브라는 이름에 걸맞는 매끈한 실루엣이 특징. 2018년 3월 10일 미국에서 재발매된다고 한다.


2. 발렌시아가 트리플S (Balenciaga Triple S)

발렌시아가 트리플S

정가: 595£, 리셀가 100만원 이상

뎀나 바잘리아(Demna Gvasalia) 영입 이후 발렌시아가는 거의 트렌드의 정점에 있다고 봐도 무방한데, 이에 트리플S가 한 몫 톡톡히 했다.

트리플S는 17FW 컬렉션 런웨이에 등장했는데, 특유의 워싱과 크기, 컬러 등으로 사람들의 눈길을 끌었다. 18SS에는 지나치게 무거웠던 17FW 제품을 보완하는 등 개선이 있었지만, 이탈리아에서 중국으로 생산지를 옮기고 워싱을 없애버린 점 등으로 인해 소비자들의 불만이 생기고 있다.


3. 구찌 라이톤 (Gucci Rhyton Leather Sneaker)

구찌 라이톤 가죽 스니커즈

정가: 740$(미국), 1,010,000원(한국)

아이보리 송아지 가죽으로 만든 스니커즈다. 청키한 디자인을 갖고 있으며, 때가 탄 듯한 특유의 워싱이 들어가있다. 트리플S의 대항마라고 봐도 무방.

신발 옆쪽에 구찌 로고가 띠나 박스 모양으로 들어간 버전도 존재한다. 이 버전은 워싱이 들어가 있지 않고, 가격이 좀 더 비싸다.


4. 나이키 에어맥스 95 (Nike Airmax 95)

나이키 에어맥스 95

정가: 170$(미국), 179,000원(한국)

전통이 있는 에어맥스95 시리즈. 개인적인 감상으로는, 에어맥스 95는 그렇게 어글리하지 않다.

매끈한 실루엣을 가지고 있는 게 특징이며, OG 모델과 디자인이 약간 변형된 Essential(에센셜) 모델이 존재한다. 색상이 상당히 다양하다....하지만 한국에서는 '흰파남' 등 특정 색상에 집중된 관심이 보인다.

또한 가품이 매우 많이 존재하는 모델이다. 정가 이하에 파는 곳은 가품이라는 점을 명심.


5. 휠라 레이 (FILA Ray)

김유정이 착용한 휠라 레이

정가: 59,000원

김유정이 모델로 활동한 휠라의 스니커즈. 귀엽다..


6. 베트멍 x 리복 유전자 변형 퓨리 (Vetements Genetically Modified Pump Sneakers)

18ss 베트멍x리복 유전자 변형 퓨리

정가: 900$ (Dover Street Market)

베트멍과 리복의 콜라보레이션 제품. 과할 정도의 워싱과 마구잡이로 섞인 벨크로, 혀 탭의 버튼, 신발끈 등이 복고스러운 느낌을 물씬 풍긴다.

솔직하게 말하면, 옛날 쓰레기장에서 줏어온 것 같다. (No offence)

위 사진은 18SS 제품이고, 17FW 제품은 흰색, 검은색 색상이 존재한다. 국내 한정 판매한 색상도 존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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