갖고 있는 주식이 떨어지면 당황한 투자자들은 아래와 같은 비이성적인 선택을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 1. MTS, HTS를 지워버리고 주가가 원상복구 될 때까지 존버를 한다
  • 2. 물타기(추매)를 해 평단가를 낮춘다

손실을 보기 시작하는 시점부터 자신의 종목에 애착이 생기기 시작하고, 팔고 나서 오를 것만 같은 기분에 홀딩을 해버리는 경우가 많죠.

 

주식이 장기적인 관점에서 보면 우상향하는 자산인 것은 틀리다고 하기 어렵습니다.

하지만 확실한 투자원칙이 없이 무작정 존버, 추매를 하는 것은 삼가셔야 합니다.

 

 

예를 들어 펀더멘탈이 훼손된 기업같은 경우, 존버나 추매는 장기적으로 봤을 때 이익을 볼 확률이 낮습니다. 한 예로, 중공업 업종같은 경우, 업계불황과 여러 요인이 겹쳐 주가가 우하향 곡선을 그리는 것을 보실 수 있습니다.

만약 고점에서 구매했다고 하더라도 빠른 손절매를 했다면 추가 위험을 털 수 있었겠지만, 존버를 한 경우 손에 쥘 수 있는게 얼마 남지 않았겠죠?

 

손절매 비율 대비 복구해야 하는 수익률을 보면 더욱 더 이해가 빠르실 겁니다.

손절매(손실) 비율 복구해야 하는 수익률
10% 11%
20% 25%
30% 43%
40% 67%
50% 100%
60% 150%
70% 233%
80% 400%
90% 900%

예를 들어 50% 손해를 봤을 때, 원금을 복구하려면 100%의 수익률을 찍어야 합니다. 손절매를 10%로 설정했다면 11%의 수익만 올리면 다시 원금을 회복할 수 있습니다.

손실 비율이 높아질수록 원금을 복구하기는 점점 어려워집니다.

 

투자에 손실은 필연적입니다. 손실이 한번도 나지 않는 사람은 없습니다. 하지만, 손실을 극복하고 올라설지, 아니면 물타기 하다가 물려서 오도가도 못할 지는 손절매의 유무로 판가름됩니다.

 

 

손절매 유의사항

손절 퍼센트를 너무 낮게 잡아 자주 손절매를 하게 되는 경우 가랑비에 옷이 젖게 되는 것처럼 손해가 커지게 됩니다.

기계적으로 종목 별 손절매 퍼센트를 적용하기 보다는, 운용하는 총 자금의 손실비율을 고려한 손절매를 하시는게 중요합니다.

 

 

자동 손절매 하는 법

보통 HTS, MTS에 자동 손절 기능이 있습니다. 증권사마다 이름은 다르지만 보통 스톱 로스(Stop Loss) 또는 로스 컷(Loss Cut) 이라는 기능으로 탑재되어 있습니다. HTS를 하루종일 볼 수 없는 직장인에게 유용한 기능입니다.

 

예를 들면 제가 현재 사용하고 있는 키움증권 HTS인 영웅문4에서는 [0621] 주식StopLoss라는 메뉴에 들어가면 이익실현 / 이익보존 / 손실제한 등의 여러 조건을 걸어놓을 수 있습니다.

위 사진은 제가 보유중인 'KODEX 200선물인버스2X' ETF에 스탑로스를 걸어본 예시입니다. 감시 시작시 현재가 기준으로 5% 떨어지면 전량 최유리지정가로 매도를 하게 해놨습니다.

스톱로스를 이용하면 기계적으로 손절매를 할 수 있기 때문에 팔까 말까 고민하다가 떡락해 물리는 경우를 막아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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