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우리나라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nCoV, 우한폐렴)의 확진자가 2명이 추가된 와중에, 강원도 한 육군 부대에서는 '생활관, 행정반 등지에 항균 효능이 있는 양파를 비치하라'는 지침이 내려왔다고 한다.

- 관련 기사: '신종코로나 예방' 군부대 양파 비치? …육군 "감기 예방 차원"(종합)

 

▲ 모 부대 단톡방
▲ 모 부대에서 양파를 실제로 실내에 비치중인 것으로 보인다
▲ 모 부대의 메모보고 내용

???: "각 부대는 항균 효능이 있는 양파를 실내 비치 바랍니다. 사단 강조사항!"

???: "5. 인원 유동이 많은 장소에 대한 예방조치(양파 비치)"

 

 

양파🧅를 잘라두면 바이러스를 억제시킬 수 있을까?

결과부터 말하면 양파를 잘라둔다고 바이러스가 억제되지 않는다. 양파의 알싸한 향이 살균된'듯한' 효과를 주는 것 뿐이지, 검증되지 않은 소리다.

사실 예전부터 생 양파를 잘라두면 바이러스를 흡수하거나 없애주는 효과가 있다는 식의 민간요법이 있었다. 우리나라 뿐 아니라 외국에도 동일한 미신이 있었다.

 

하지만!! 전혀 근거가 없는 말이다. 2009년 WSJ(월스트리트저널) 기사를 참조하면 아래와 같다.
(당시 H1N1, 즉 신종플루가 유행했을 때 여러 민간요법이 난무했다)

Onions: Biologists say it's highly implausible that onions could attract flu virus as a bug zapper traps flies. Viruses require a living host to replicate and can't propel themselves out of a body and across a room.

양파: 생물학자들은 양파가 파리지옥처럼 바이러스를 끌어당기는 건 매우 믿기 힘들다(highly implausible)고 말한다.
바이러스는 복제를 위해 살아있는 숙주가 필요하고, 바이러스가 스스로 몸 밖으로, 방을 가로질러 갈 수 없다.

 

더 찾아볼 수도 있겠지만, 의미없는 짓 같으니 관두겠다.

 

 

육군 曰: "감기 예방에 도움이 된다고 하니 썰어둔 것" 이 말은 일리가 있을까?

근거 없는 말이다.

감기는 바이러스 감염에 의해 나타나는데, 위에서 설명했듯 양파 잘라둔다고 바이러스 흡수 이런 작용은 일어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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