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장고에서 김치 냄새가 나거나, 퀴퀴한 냄새가 날 때 냄새를 없애는 가장 좋은 방법은 냉장고 안에 있는 것을 다 빼고, 다 닦고, 다시 넣는 것이다. 물론 이게 몇 분 만에 뚝딱 되는 일은 아니다. 빼고 닦는 것도 일이지만, 냉장고 청소를 끝내고 음식들을 넣으려고 하면 들어가지 않는 경우가 많다. 그동안은 어떻게 냉장고에 들어있었던 것일까?..

아무튼 냉장고 청소가 원인을 해결하는 방법이지만, 바쁜 사회인이 냉장고 냄새가 난다고 매일 냉장고 청소를 할 수는 없는 노릇이다.

냉장고 냄새를 제거할 때 쓸 수 있는 임시방편 3가지를 소개한다.

 


 

 1. 커피 찌꺼기(Coffee grounds) 

커피 찌꺼기는 커피를 내린 후 남는 원두 찌꺼기인데 다공성 물질이기 때문에 냄새 흡수를 잘 한다. 집 주변 카페에서 쉽게 얻을 수 있다. 스타벅스에서도 준다.

커피 찌꺼기를 건조시켜 수분을 제거시킨 뒤, 넓은 그릇이나 컵에 담아 냉장고에 넣으면 된다. 수분을 제거하지 않으면 곰팡이가 필 수 있다.

커피 찌꺼기 건조 방법은 여러 방법이 있다

  • 자연 건조: 신문지 등에 펼쳐 환기 잘되는 응달에서 수분이 없어질 때까지(2~3일정도) 말린다. 바닥에 깔아놓은 신문지가 젖으면 교체해줘야한다.
  • 전자레인지: 넓은 접시에 담아 30초씩 돌리면서 골고루 건조되도록 저어 준다. 한 번에 길게 돌리면 탈 수 있다.
  • 프라이팬: 프라이팬에 커피 찌꺼기를 넣고 건조될 때까지 약불로 볶는다.

사용한 커피 찌꺼기는 수분을 제거해 쓰레기로 버려야 한다.

 

 

 2. 베이킹 소다(Baking soda, 탄산수소나트륨) 

베이킹 소다는 원래는 과자를 부풀릴 때 쓰는 것인데, 요즘은 청소할 때 더 많이 쓰이는 것 같다. 베이킹소다는 미세한 가루 형태로 오염물질을 잘 흡착하는 성질이 있다.

넓은 그릇이나 컵에 담아 냉장고에 넣어두면 냄새를 잘 흡수한다. 

냄새 제거에 사용한 베이킹 소다는 음식에 재사용하면 안된다. 시중에서 판매하는 아무 베이킹소다나 사용하면 된다.

 

 

 3. 우려낸 티백 

녹차, 홍차 등을 우리고 남은 티백 몇 개를 그릇에 담아 놔두면 냉장고의 냄새를 잘 흡수한다. 남은 티백도 재활용하고 일석이조다.

티백을 완전히 건조시킨 뒤 넣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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